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2.3% 상승…금리 인하 기대↑, 관세 충격은 아직?

2025. 5. 14. 01:00생활정보, 경제, 법률상식, 금융, 투자,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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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상호관세 정책 이후 처음 집계된 물가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발표된 CPI 수치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월 2일 모든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였으나, 일주일 후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어 중국과도 협의 끝에 상호 관세율을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관세는 125%에서 10%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졌습니다.

미국 4월 CPI 2.3% 상승…금리 인하 기대↑, 관세 충격은 아직?
CPI

📊 소비자물가 상승률 상세 수치

상승률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4%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3%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제한적으로 나타났으며, 특정 품목군에서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거비 항목이 전체 CPI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CPI 구성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3월 2.4% 하락 이후 4월에 0.7% 상승으로 반등하였습니다. 식료품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하였으며, 계란 가격은 12.7% 급락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근원 CPI와 주요 품목 동향

동향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치이며,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전문가 예상치인 0.3%보다 낮은 결과입니다.

 

중고차 가격은 0.5% 상승하였으며, 신차 가격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의료 서비스 부문은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의료비 증가 속도가 다소 완만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상품별로는 에너지와 중고차, 의료 서비스 등에서 소폭의 가격 상승이 있었으며, 식품 가격 전반에서는 하락세가 관찰되었습니다. 특히 계란 가격 하락이 전체 식품 가격 인하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거비 외에도 운송비, 통신비 등 일부 항목에서도 상승이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CPI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연관성

연관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 이후 처음 발표된 4월 CPI 수치는 관세 인상이 아직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관세 인상을 앞두고 수입품 재고를 미리 확보하였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가격의 즉각적인 상승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의 브라이언 콜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현재 데이터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관세의 2차 효과가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번 4월 CPI 데이터를 두고 “관세 폭풍 이전의 평온함”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시사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재고가 소진된 이후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7월까지 예정된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관세 부담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물가 흐름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 연준의 금리 정책 기조

정책기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하였습니다. 그는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입장을 밝히며 당분간 금리 정책에 신중을 기할 방침임을 시사하였습니다.

 

연준은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이번 CPI 결과를 고려해 금리 인하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연준의 신중한 입장이 행정부에 정책적 부담을 전가하는 신호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에는 정책적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기존 87.2%에서 88.6%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 시장 반응 및 향후 변수

변수

4월 CPI 수치 발표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확대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이 확인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입니다.

 

증시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동결 혹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관세 협상 결과, 원유 가격 변화, 소비 심리 등이 있습니다. 관세 인상 여파가 본격화되면 향후 CPI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FAQ

FAQ

Q1. 미국 4월 CPI 상승률은 얼마입니까?

 

A1. 미국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였습니다.

 

Q2. 근원 CPI는 어떤 수준입니까?

 

A2.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2% 상승하였습니다.

 

Q3. 에너지 가격은 어떻게 변동하였습니까?

 

A3. 3월에 2.4% 하락했던 에너지 가격은 4월에 0.7% 상승하였습니다.

 

Q4. CPI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항목은 무엇입니까?

 

A4. 주거비 항목이 전체 CPI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Q5.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친 영향은 있습니까?

 

A5. 현재까지는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6. 연준은 향후 어떤 금리 정책을 예고하였습니까?

 

A6. 연준은 경제 불확실성 증가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하였습니다.

 

Q7. 식품 가격은 어떻게 변화하였습니까?

 

A7.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하였으며, 특히 계란 가격은 12.7% 하락하였습니다.

 

Q8.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A8.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6%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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